미국 소매시장에서 개인용 컴퓨터(PC)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C넷이 소매시장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NPD테크월드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미 소매시장의 평균 데스크톱PC 가격은 지난 6개월새 가장 낮은 717달러까지 내려갔다. 데스크톱뿐 아니라 노트북 평균가격도 하락, 1311달러로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하락과 더불어 이 기간 데스크톱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9% 하락한 반면 노트북은 23% 증가, 노트북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NPD 애널리스트 스티브 베이커는 “PC제품의 가격이 인하됐음에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충분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고 있어 경기침체와 맞물린 저가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2월중 800달러 이하 데스크톱 판매량이 17% 늘어나 전체 데스크톱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9%로 전년 같은 기간의 56.7%에 비해 16%포인트나 늘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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