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화학무기의 위험속에서 방독면을 쓰고 움직이던 3월 31일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바이어들은 우리나라 KOTRA가 운영하는 사이버상담실에서 국내 수출업체와 차분히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 사스(SARS: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중국 공항이 썰렁하던 3월말부터 KOTRA 사이버수출상담실은 중국측과 국내 수출입업체로 북적이며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바이어들은 전쟁과 사스를 이유로 방한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세계적 불황의 분위기속에서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수출업체들에는 더욱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이라크전 발발과 인체에 치명적인 사스의 확산으로 해외 비즈니스 출장이 급격히 억제되면서 지난해 10월 2일 개설된 KOTRA 상설사이버상담실이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는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시로 상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상담성과도 매우 좋은 편이다.
KOTRA 사이버상담실은 운영 6개월간 780여건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졌다. 지역별로는 구주지역과 250여건, 중남미지역과는 125건의 상담이 있었다. 사스 공포가 확산된 중국지역은 117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올해 2월부터 사이버사업에 참가한 전장 중동지역과도 1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문의 (02)3460-7757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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