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 이하 음제협)가 최근 정부에서 신탁기관 허가를 받음에 따라 그동안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던 대리중개회사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음반사와 콘텐츠서비스회사(CP) 사이에서 음원을 공급하고 수수료를 얻어온 만인에미디어·아인스디지털·판당고코리아 등 대리중개회사는 더이상 이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음제협과 차별화된 사업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판당고코리아(대표 김영민)는 신사업 전략으로 판당고 사이트를 정보제공 채널로 확대개편하고 디지털 음악파일 유통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판당고코리아는 180개 기획사와 음원 보유계약을 맺었으며 유료화 시장이 정착될 경우 바로 온라인 음악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인스디지털(대표 김희영)은 단순 대리중개에서 벗어나 프로모션이나 정산(빌링) 같은 전체적인 음원관리사업의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인스디지털은 정산시스템이 탑재돼 있는 디지털음원 라이브러리를 구축, 상반기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 만인에미디어(대표 남현승·임승일)도 대형 음반유통사와 공동으로 디지털음악사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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