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한해 발표할 제품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윈도서버 2003’의 기업내 도입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컨설팅 기업 양키그룹이 미국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윈도서버 2003’의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미만의 기업이 “내년에 윈도서버 2003을 설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전 출시된 윈도2000의 경우 30%의 기업이 “출시 일년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과 큰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이 조사결과 응답 대상업체의 50% 정도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34%는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내년 이후 필요할 때 도입하겠다”며 정확한 시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15%는 “윈도서버 2003을 사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차세대 서버용 윈도인 ‘윈도서버 2003’은 최근 컴퓨터업체들에 코드가 제공된 데 이어 오는 24일(현지시각)로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양키그룹 로라 디디오 애널리스트는 “윈도2000이 처음 나왔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경기가 너무 안좋다”고 설명하며 “그나마 현재의 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윈도서버 2003에 대한 이같은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MS가 3년전 윈도서버2003의 개발에 나섰을 때 오늘날의 경기 침체를 생각이나 할 수 있었겠느냐”며 “경기 침체가 길어질 수록 기업들이 윈도서버 2003 설치에 있어 그만큼 더 보수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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