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의 대명사 ‘e카(electronic car)’는 자동차에 내장되는 모든 부품을 전자 칩과 센서를 이용해 정밀화·지능화시킨 것을 말한다.
e카에는 편의·정보·환경 등을 지원하는 수많은 기능들이 장착된다. e카를 세분화해보면 센서 및 제어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주행정보분야와 환경정책에 대응한 환경친화차량분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차량용 고급 미디어에는 AV·DVD·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이 있다.
지난 78년 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에 장착한 ‘ABS시스템’이 e카의 시초로 꼽힌다. 이후 벤츠는 81년에도 운전석에 에어백 및 안전벨트 조임장치를 장착해 첨단 전자기술로 무장한 자동차시대를 열었다.
자동차는 엔진블록과 조향장치, 외부 철판과 합성수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자 장치로 채워져 있다. 따라서 자동차의 전자화는 완성차 업체에 있어 절대적 과제로 떠오르는 핵심 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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