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장을 맞이한 NEC가 카메라 휴대폰과 통신장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 28일 취임한 일본 NEC의 신임 가나스기 아키노부 사장(62)은 이날 시작하는 2003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의 2배 증가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나스기 사장은 지난 31일 마감된 2002회계연도에서 당초 목표한 1000억엔(약 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NEC는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2배로 늘리면서 경기 침체와 통신관련 지출 감소로 인한 최근의 부진을 떨어낸다는 계획이다.
NEC는 우선 올해 휴대폰 단말기 수출 목표를 지난해의 5배 규모인 500만대로 크게 높여 잡았다. 특히 중국과 유럽에서 카메라 휴대폰의 수요 증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NEC의 핵심사업인 통신장비 분야도 IP전화의 확산과 더불어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 IT 시스템 서비스 분야의 강세도 꾸준히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NEC는 이와 함께 비용 절감과 비핵심사업 매각, 신주 발행, 연금 운용 개선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가나스기 사장은 게이오대학 공학부를 졸업하고 1967년 NEC에 입사했으며 미국 UCLA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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