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전문 유통업체, 대덕플렉스 출범

 ‘바이(Buy) 대덕, 바이(Buy) 코리아’

 대덕밸리에서 나온 기술과 제품에 대해 전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전문 유통업체가 문을 열었다.

 대덕플렉스(대표 박미란 http://www.ddplex.com)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그랜드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제품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중간 마케터 역할을 함으로써 대덕밸리의 기술과 제품의 실용적 효용성을 일반인들에게 홍보를 통해 널리 알리고 벤처기술 제품의 판매를 촉진시킬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동안 대덕밸리에는 일부 마케팅 업체들이 있었지만 사실상 영업조직이 영세해 이렇다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대덕플렉스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 전국에 걸친 막강한 영업 조직력을 갖춤으로써 다른 마케팅 업체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앞서 1000여명의 마케터를 확보했으며 서울·부산 등 6개 도시에 지사를 구축한 데 이어 소도시에는 센터를 설립, 총판 개념의 프랜차이즈 영업망을 갖췄다.

 대덕플렉스는 최근 생명공학연구원 민병길 박사팀이 개발한 ‘엽록수’를 비롯, 정신과학연구원 박병훈 박사팀이 개발한 두뇌개발시스템인 ‘뉴로 하머니’ 등 10여건의 대덕밸리 제품에 대해 마케팅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대덕플렉스는 또 오는 5월 일본시장 진출을 계기로 8∼9월 중국, 10월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대덕밸리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출시하고도 마케팅에 실패해 쓰러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같은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덕밸리 IT·BT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제품만을 선별, 새로운 유통 형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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