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음반업체 소니뮤직은 올해 세계 음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5% 가까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갖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니는 구조조정에 힘쓰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음반 유통 채널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소니의 앤디 랙 사장은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듯이 경영을 할 순 없다”며 경기 침체와 파일 교환과 불법CD복제 등 저작권 침해 행위로 음반 시장은 올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니가 지난주 전체 인력의 10%인 1000명의 직원을 정리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도 이런 보수적인 전망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부분의 음반 업체들은 올해 매출 감소율이 5% 정도에 그치고 조만간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음반 매출은 지난해 9% 감소하는 등 최근 몇년 사이 계속 하락세를 보여 왔다.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소니의 일부 고위경영진들이 회사를 떠날 예정이며 제작, 배급, 지원 업무 등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니는 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음악 배급,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과의 관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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