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당초 계획보다 늦은 내년 초에나 90㎚ 공정라인의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BN에 따르면 TSMC는 오는 2분기나 3분기 중에 90㎚ 공정 전환을 마무리해 시험가동을 실시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대량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당초 TSMC측이 밝힌 올해 4분기 양산체제 가동계획에 비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최근 전반적인 전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반도체시장의 수요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 회사의 대변인은 “현재 1, 2개 제품의 경우 이미 90㎚ 공정에서 시험생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 안에 양산은 어렵고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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