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회장 정장호)는 인터넷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인증정보 비교검색 서비스’를 추진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최근 유무선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정보화 역기능 해소와 인터넷소비자 보호대책은 미비하다고 판단,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르면 4월말부터 ‘인증정보 비교검색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협회가 추진하는 비교검색 서비스란 일반인이 인터넷을 이용해 검색코자 하는 기업 및 제품을 검색할 경우 검색사이트에서 마우스 포인팅만으로 해당업체가 취득한 각종 품질인증 및 포상획득 여부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협회가 이같은 서비스를 추진하려는 것은 ‘e프라이버시’ ‘ISO’ ‘KS’ ‘우수벤처기업인증’ ‘우량코스닥기업’ ‘청소년권장사이트’ 등 다양한 품질인증 제도가 운용되고 있지만 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활용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협회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들은 야후나 네이버 같은 검색사이트의 검색결과에서 특정 사이트에 마우스만 갖다대면 해당 사이트가 취득한 각종 인증을 바로 알 수 있다.
협회는 우선 개인정보보호우수사이트와 청소년 권장사이트 등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향후 ISO·KS 취득업체와 코스닥등록기업·우수벤처지정기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이 서비스를 개인들이 이용하면 접속하려는 사이트에 대한 인증여부를 실시간으로 알게 되고, 우량한 웹사이트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돼 결과적으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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