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CC의장, 매체교차소유 금지완화 주장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마이클 파월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각) 동일한 지역(시장)에서 신문사가 TV나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완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월 위원장은 미디어 및 통신업체가 후원하는 비영리그룹인 미디어연구소와의 오찬모임 연설에서 “신문사가 대중에게 봉사하는 TV방송국의 소유를 금지하도록 하는 완벽한 규정을 보기는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위원장은 언론의 세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75년에 제정됐던 매체의 복수소유 제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3명의 FCC 위원 중 1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5명으로 구성된 FCC는 오는 6월 2일 새로운 미디어 소유 관련 규정을 채택하기 위한 임시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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