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PDP 2년만에 흑자전환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사업진출 2년만인 올해 PDP 사업 흑자전환을 선언했다.

 LG전자는 지난 28일 구미 PDP공장에서 ‘2003 PDP사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PDP 부문이 수익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PDP사업부장 김한수 상무는 “PDP사업 본격 진출 2년만인 2003년 1분기부터 흑자로 본격 전환했다”며 “PDP사업 흑자전환을 계기로 보다 공격적인 생산기술 혁신 및 R&D활동 등을 통해 세계 일류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같은 흑자전환의 원동력으로 △생산기술 전문기관인 LG생산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Vic 21활동’을 통한 재료비 절감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활동을 통한 설비운용 기술혁신 △2002년 세계 최초로 시작한 동시 소성 공법과 그린시트 공법의 생산공정 적용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수율 90% 이상의 안정적 생산공정 확보 및 공정의 리드타임 단축 등을 통해 약 400억원 규모의 설비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PDP용 핵심장비인 스크린마스크와 ‘고정밀도 노광기(PDP 영상패턴을 기판에 형성시켜주는 장비)’ 등도 국산화에 성공, 생산효율성을 배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01년 PDP TV 본격 생산 이래 지난 2월까지 16만대를 생산, 판매했으며 전세계 16여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PDP시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가정용 수요가 산업용 수요를 뛰어넘었으며 올해 170만대(약 35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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