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내시경수리 전문업체 현주인테크(대표 송경애 http://www.hyunjoo.co.kr)는 러시아 광학렌즈 전문업체인 옵티메드 및 광학제품 마케팅 전문업체인 월드옵틱과 공동으로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주인테크는 옵티메드로부터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광학렌즈를 생산, 아시아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월드옵틱은 유럽·미국 등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는 형태로 합작사를 운영하게 된다.
현주인테크는 이를 위해 소절단·원기둥모양깎기·마름질·초벌갈이·연마·중심교정·박막증착 등 특수광학 렌즈관련 옵티메드의 핵심 공정설비를 연내 국내로 이전할 계획이며 특히 초기 시설투자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작사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내시경용 렌즈를 개발, 이를 수입대체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TV카메라·현미경·망원경 등 특수용도의 고부가기 광학렌즈도 개발할 예정이다.
송경애 사장은 “그동안 내시경 수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탄탄한 기술력 기반 위에서 이들 러시아 광학 전문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광학렌즈를 제조하는 등 사업분야를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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