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미국-올해 유료 컨텐츠 시장 20억 달러 전망

 소비자 유료 콘텐츠 시장이 지난해 16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30% 이상 성장해 2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미디어 기업들의 가장 큰 매출원은 그래도 당분간 광고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업체 주피터리서치는 25일 뉴욕에서 열린 ‘주피터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 & 엑스포’에서 ‘콘텐츠 매출흐름 : 시장기회 및 매출 다각화(Content Revenue Streams : Market Opportunity and Revenue Diversification)’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유료 콘텐츠 시장이 매년 연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뤄 오는 2007년에는 54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온라인 광고시장은 올해 62억달러에서 오는 2007년 14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서 소비자 콘텐츠를 위한 신디케이션 분야 매출은 올해에는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다가 2007년까지 14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부문은 하지만 관련업계가 통폐합돼야만 이 같은 성장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될 것으로 분석됐다.

 주피터리서치의 데이비드 카드 부사장 겸 조사담당 이사는 “소비자들이 서서히 유료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있지만 적어도 앞으로 18∼24개월 안에는 대다수 온라인 미디어 업체의 매출 가운데 60∼70%는 광고 수익에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료 콘텐츠 시장은 뉴스에서 스포츠, 건강, 성인 콘텐츠 등에 이르는 수십가지 종류의 범주로 세분돼 있으며 따라서 어떤 개별 기업이 이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선두주자들은 이제야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동안 온라인 콘텐츠에 돈을 내기를 꺼려했던 소비자들도 여러 유료 사이트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사헌기자 shkim@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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