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창업투자(대표 허영판 http://www.kfvc.co.kr)가 24일 네띠앙(대표 전하진http://www.netian.com)과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본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3월 20일 18면 참조
이에 따라 지난 해 12월 네띠앙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제일창업투자는 총 20억원을 투입, 네띠앙을 인수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일창업투자는 오는 4월 12일 네띠앙 임시 주총을 소집, 5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감자로 인한 주주 손실에 대한 채권자의 이의 제출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감자 신주 배정 및 등기 효력이 발생하는 5월 15일에 현금 20억원을 네띠앙에 지급할 계획이다.
박이달 제일창업투자 구조조정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네띠앙의 재무 구조 조정을 일단락짓고 인수 후에는 네띠앙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구조조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우선 지난 해 네띠앙이 의욕적으로 선보인 온·오프라인 노래방 ‘뮤직 네띠앙’을 정상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온라인 광고 등 신규 사업에도 나설 것임을 공식화했다.
또 제일창업투자측은 전하진 네띠앙 사장의 거취와 관련, 인수 후에도 전 사장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인수 이후에도 전하진 사장이 네띠앙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일창업투자는 아직까지 채무 조정에 합의하지 못한 주요 채권자인 정보통신장비 렌탈전문업체 센텔과의 채무 조정도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창업투자측은 그동안 KTS의 자회사였던 센텔측이 채무 조정과 관련, 결정을 미뤄온 데에는 모 기업과의 관계를 내세운 측면이 적지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난 주 KTS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경준 전 KTF 사장이 새롭게 선임돼 조만간 센텔측의 보다 명확한 입장 정리가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박 본부장은 “센텔 실무진에서 워낙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지는 5월까지는 원만한 해결책을 기대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놨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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