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3일째이자 개전후 첫 근무일인 22일 사우디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으나 테러나 과격분자들의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대사관은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직원을 대피시킨 상태로 영사업무 이외 업무는 정지된 상태.
○…레바논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유엔헌장에 대한 위배다”며 이의 즉각적인 중지를 위한 긴급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레바논은 아랍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바와 같이 유엔을 통한 평화적 사태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레바논 정부는 미국의 대 이라크 단교 요청을 거부하기도.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고크셀 대변인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이스라엘-레바논 국경분쟁의 비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 레바논내 최대 팔레스타인 난민촌은 이스라엘 전투기의 최근 잦은 월경과 폭탄 테러 등으로 공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긴장상태며 유엔 및 적십자 등에 식량·의약품 등의 긴급구호를 요청한 상태.
○…알제리 외무성은 미국의 이라크 주재 외교관 철수 및 대사관 폐쇄 요구에 대해 주권국가로서 외국과의 외교단절은 알제리 정부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거부했다. 알제리인들은 “미국의 입장을 지지한 일본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는 한편 이라크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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