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레퍼런스 사이트]웹서비스-EAI

 ■LG텔레콤-한국비트리아 

 480만 음성 및 데이터 통신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통신산업 환경의 변화와 급속한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비즈니스 및 IT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CDMA 리더’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같은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해 LG텔레콤은 비트리아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을 적용해 기업 내 다양한 시스템간 인터페이스 환경을 개선,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통합의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신규고객 확보와 경쟁력 강화라는 전사적 목표 아래 더욱 신속한 상품 개발과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시스템간 인터페이스 간소화로 고객정보의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LG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EAI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비트리아는 우선 주요 기간시스템인 통합고객 및 빌링관리시스템을 축으로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프로비저닝 영역 등 총 7개 분야를 대상으로 1차 통합작업을 진행했다. 기존의 시스템간 인터페이스는 FTP, DB스냅샷, 배치 등을 이용해 처리했다.

 당시 시스템 상황은 FTP를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의 경우 수신 측면에서 볼 때 데이터의 누수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의 흐름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어려워 이를 추적 및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외부 기관들과의 인터페이스 종류도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또 데이터의 볼륨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시스템의 부하 문제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쉽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텔레콤은 비트리아의 비즈니스웨어(BusinessWare)를 이용해 전사적으로 데이터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데이터웨어하우스(DW)·고객관계관리(CRM) 등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약 10일 정도가 소요되던 수수료 처리 업무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LG텔레콤측의 설명이다.

 DW·CRM시스템에서는 비즈니스웨어를 통해 적시에 전송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된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통합CRM 측면에서 LG텔레콤은 실시간으로 고객정보를 CRM 업무에 반영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에 대한 정확하고 통합된 뷰를 확보, 고객의 요구에 밀착된 서비스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LG텔레콤은 이번 EAI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송수신 방식에 따른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표준 인터페이스를 수립하고 과금에 필요한 각종 소스(source) 정보의 지속적인 확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 전송의 자동화 기반 위에 실시간으로 업무프로세스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비즈니스 프로세스(BP)의 현황 분석 및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점도 EAI의 효과로 꼽고 있다.

 한편 LG텔레콤은 향후 엔터프라이즈데이터웨어하우스(EDW), 고객채널, 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으로 EAI 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라공조-미라콤아이앤씨

지난 86년 설립 이래 자동차용 에어컨 시스템과 열교환기, 콤프레서 등의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한라공조(대표 신영주 http://www.hcc.co.kr)는 생산라인에서 사용중인 생산시점관리(POP:Point of Production) 시스템과 상위 기간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의 긴밀한 통합으로 제조·원가·인력·공정 관리의 효율성 극대화와 경영 선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라공조는 지난해 1월 토종 대표업체인 미라콤아이앤씨의 EAI툴인 ‘하이웨이101’ 제품군을 이용해 SAP의 ERP시스템인 SAP R3로 생산현장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EAI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한라공조는 SAP R3와 POP 통합을 통해 생산실적 및 공수실적에 대한 원활한 인터페이스 지원, SAP R3의 생산계획 정보의 원활한 다운로드 및 자재 관련정보의 인터페이스 지원, 프로세스 에러 감소, ABAP 기능 지원, 생산 실적정보의 리포팅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미라콤의 ‘하이웨이101 인프라스트럭처’ ‘하이웨이101 워크플로 디자이너’ ‘하이웨이101 R3 브리지’ ‘DB 브리지’ 등의 모듈을 적용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EAI 서버용 하드웨어로 듀얼 펜티엄III와 제온(Xeon), 4Gb의 메모리를 탑재한 컴팩 서버를 사용했으며 윈도2000이 운용체계(OS)로 적용됐다.

 자체 개발한 구축방법론인 MIM(Miracom Implementation Methodology)을 이용해 구축작업에 들어간 미라콤은 다른 프로젝트에서 이미 제작된 템플릿을 적용,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4명의 전담인력을 구성해 두달여의 짧은 기간에 통합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ERP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 부하로 야기되는 두 시스템간의 데이터 연동 지연현상을 해소하는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미라콤은 SAP 트랜잭션 분석 및 ABAP 소스 레벨의 수정작업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 시스템 구축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한라공조는 이같은 구축과정을 통해 기간시스템인 SAP R3와 실시간 인터페이스를 통한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원·부자재의 가용성 점검은 물론 결함제품의 예보시스템을 통해 품질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일일 재고관리 기능의 정확성을 높이고 제조원가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실질적인 비용산출의 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1600명에 달하는 종업원의 원활한 인력수급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으며 생산 및 출하 현황의 실시간 공유에 따른 적기 수요 대응 등의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이를 경영합리화 및 선진화의 발판으로 삼아 궁극적으로 ‘인간’ ‘고객’ ‘기술’의 경영이념을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내놓고 있다.

■모토로라-웹메소드

세계적인 통신기기 업체인 모토로라는 수많은 이기종 시스템과 전세계 약 70여개 국가에 산재한 영업·생산·운영 조직의 업무프로세스의 통합에 의한 유연한 시장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모토로라는 전사적으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각 지역 및 사업부별 특수성을 고려해 유연하고 확장성이 높은 통합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웹메소드의 통합 플랫폼을 적용했다. 통합프로젝트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고객관계관리(CRM) 및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메인프레임과 기간시스템 등의 통합작업은 ebXML·EDI·XML·SOAP·WSDL 등 전자거래 및 인터넷 표준기술을 적용한 웹서비스, e마켓플레이스 구현을 위한 기반조성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웹메소드는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업무프로세스와 시스템 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미국·중국·스코틀랜드 등의 4개 지역을 선정, 권역허브(regional hub)를 구성했다. 이들 4개 권역허브는 각 지역별로 발생하는 통합수요를 수용하고 상호 연동돼 글로벌 인포메이션 시스템의 기반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글로벌 시스템의 아키텍처는 약 1000개 이상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고려됐고 개별 단위조직 또는 프로젝트별로 정해진 통합브로커를 사용해 조직 및 업무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모토로라는 각 지역별 권역허브를 이용해 재무정보를 통합했고 공급망관리(SCM)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오라클·SAP의 ERP, 오라클·시벨의 CRM 등의 유연한 연동을 꾀했다. 이를 통해 모토로라는 중앙 허브에서 권역허브, 그리고 각 시스템에 이르는 3단계로 구성된 통합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중앙집중식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과적인 통합은 물론 신속한 애플리케이션의 추가 및 변경이 가능해져 비즈니스 대응시간을 대폭 줄이고 인터페이스 개발, 유지보수 및 교육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실례로 주문처리 업무와 관련해 ERP와 레거시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단일 접점에서 모든 고객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주문처리시 재고정보 조회가 가능해 납기준수율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 특히 주문 및 재고 정보의 동시조회 기능은 불필요한 잉여 및 불용 재고를 최소화하고 업무를 단순화해 경영효율성 제고는 물론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모토로라는 운수송 부문에서만 약 130만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경험했다.

 또 모토로라는 고객사와의 기업간(B2B) 통합작업을 통해 연간 2500건이 넘는 고객사의 주문에 대해 주문확인문서(ACK)·출하통지서(ASN)를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양사간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처리시간을 1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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