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멀티미디어컨텐츠 부문

 

 멀티미디어콘텐츠 부문 수상작인 아이엘아이소프트(대표 강윤규 http://www.ilisoft.co.kr)의 통증차트아시혈은 3차원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첨단 통증차트시스템으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3차원 그래픽 인체모델에 통증부위를 입력하면 의사결정이론과 전문가시스템을 이용해 근육질환을 확률적으로 진단해준다. 이에 따라 의료진에게는 정확한 진단결과와 근육도해·발병원인 등을, 환자에게는 적절한 운동치료법을 출력해 제공해준다.

 기존 기록방식의 차트가 아닌 진단지원차트(CDSS)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직접 진단하는 과정에서부터 활용 가능하며 통증부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통증표현과 기록보존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특히 그림자료를 7만여개에 달하는 셀로 좌표화해 통증면적을 인식할 수 있고 환자의 키·체중을 통해 초기환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산출할 수 있다.

 강윤규 사장은 지금까지의 의학기술로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과학적으로 이를 진단해보겠다는 도전정신으로 지난해 3월 아이엘아이소프트를 설립했다.

 강 사장은 “근육관련 통증환자의 상당부분은 전문의의 정확한 처방과 적절한 운동만으로 충분한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왔다”며 “고려대 재활의학교실과 한양대 산업공학과 등과 공동으로 3년여에 걸친 연구작업 끝에 통증차트아시혈의 개발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소개했다.

 “통증문제 해결에 있어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강 사장은 “통증차트아시혈은 한의사들도 활용하기 쉽도록 경혈을 도입해 양·한방 협진을 통한 통증 진료의 가교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통증진단 및 3차원 인체모델을 이용한 진단시스템을 기본으로 최근 산업재해와 관련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자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강 사장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요인 억제는 물론 조기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근로자들의 고통을 해소해 줄 것”이라며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비만, 체형관리를 해주는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출시 이후 판매실적은.

 ▲지난 2002년 10월 국제 한의학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된 아시혈 버전은 서울 아산병원, 동국대 한방병원 등 150여개 병의원, 통증 클리닉, 정형외과, 신경외과는 물론 근육관련 통증을 치료하는 한방병원, 한의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물리치료실을 운영하는 병의원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어 올해 2000여 카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전략은.

 ▲비트컴퓨터, 한메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전국 영업망 구축으로 국내시장 조기진입에 성공했으며 정예화된 영업망 구축을 위해 전국 단위의 전문 대리점을 모집중이다.

 국제 의료정보·의료기기박람회(KIMES2003) 등 관련 전문 전시회 및 학회 참여 등을 통한 제품홍보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수출계획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발한 사전 시장조사를 진행중이며 이미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시장에서는 몇몇 고객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와 고령화 인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주, 유럽의 선진시장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로만 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한다.

 ―조직확대 계획은.

 ▲제품영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연구개발자 중심으로 운영돼온 회사의 외형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영업팀과 해외수출전담 조직인원을 확충하고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같은 조직확대로 지난해 1억원에 그쳤던 매출을 올해 23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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