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의 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종류의 관리 소프트웨어를 대거 선보였다.
C넷에 따르면 MS는 18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매니지먼트 콘퍼런스’에서 기업에서 사용하는 PC와 서버를 이전 제품보다 훨씬 쉽게 관리해줄 뿐아니라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는 등 기능면에서도 훨씬 향상된 새로운 차원의 관리 소프트웨어를 다수 발표했다.
MS가 3∼5년후에 선보일 새로운 관리(매니지먼트) 기술이 주로 소개된 이번 콘퍼런스에서 MS는 우선 ‘시스템센터(System Center)’라고 명명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용 관리 제품을 참석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제품은 내년쯤에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인데 초기에는 MS의 다른 두개 제품인 ‘SMS 2003’과 ‘MOM 2004’에 번들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시스템센터’와 함께 이날 처음 선보인 ‘MOM 2004(Microsoft Operations Manager 2004)’와 ‘SMS 2003(Systems Management Server 2003)’은 MS의 차세대 관리 툴이다. 이중 ‘MOM 2004’는 하드웨어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뿐 아니라 윈도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는 ‘MOM 2000’이 사용되고 있는데 지난 1월 이에 대한 업데이트 버전이 발표되기도 했다.
‘SMS2003’은 현재 막바지 베타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골드코드가 오는 9월경 나올 예정이다.
MS의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사업부서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해밀턴은 “‘MOM 2004’와 ‘SMS2003’은 우리의 새로운 인프라 기술인 SDM(Systems Definition Model)을 통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SDM을 개발툴과 윈도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에도 속속 집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는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의 다른 부분까지 관리할 수 있는 관련된 후속 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신제품과 함께 MS는 소프트웨어 자체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아키텍처인 ‘DSI(Dynamic Systems Initiative)’도 설명했는데, MS의 경쟁사인 HP·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도 이와 비슷한 개념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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