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신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일본과 미국의 작품들을 제치고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그리스 로마신화-올림포스 가디언’이 극장용으로 제작된다.

 이 작품의 공동제작사인 가나미디어·SBS·SBS프로덕션·동우애니메이션 등은 최근 TV시리즈를 기반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가칭)’을 제작키로 하고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80분 분량으로 광대한 스케일 등으로 인해 TV시리즈에 담지 못한 제우스가 올림포스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 등을 그려낼 계획이다. 특히 TV시리즈에 비해 캐릭터와 배경 등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처리하며 아울러 새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이 작품을 기획하고 있는 가나미디어의 김진 프로듀서는 “TV시리즈 기획단계부터 극장용을 고려해 제작했다”며 “극장용은 TV시리즈에 비해 스케일이 크고 그래픽이 뛰어나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V시리즈 ‘그리스 로마신화-올림포스 가디언’은 만화출판물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기반으로 제작돼 지난해 12월부터 SBS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25분물 39부작으로 시청률 13%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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