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컴퓨터 네트워크가 스스로 데이터의 흐름을 모니터해 전산 자원을 적절히 배분토록 하는 기술을 이번 주중 공개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의 ‘다이내믹 시스템 구상(DSI)’은 컴퓨터 네트워크가 자체 데이터 이동을 스스로 감독하고 필요에 따라 프로세싱 자원과 저장공간을 할당하는 것으로 IBM이 추진 중인 ‘자율 컴퓨팅’과 비슷한 개념이다. 기업들이 이 기술을 도입할 경우 네트워크 관리에 드는 노력을 절감하고 사업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등 기업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S는 기업의 특정한 활동에 대한 전산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프로그램 제작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웹사이트에 명령을 실행할 때 자동으로 이에 필요한 저장 공간을 할당해주는 역할을 한다.
MS는 다음 달 공개하는 MS의 최신 서버 ‘윈도서버2003’에 이 기술을 일부 채택하고 앞으로 3∼5년간 관련 기술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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