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지역대학 우수과학자지원사업의 규모를 현행 과제당 연간 평균 2000만원 안팎에서 올해 2500만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창의성이 높고 탁월한 기초연구 성과와 연구인력 양성이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지원함으로써 지방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지방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부는 특히 지원대상 과제를 줄이더라도 지원규모는 현실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과제당 2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올해 165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한편 내년에는 2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역대학 우수과학자지원사업은 시행 첫해인 2000년 406개 과제에 99억6500만원이 지원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797개 과제에 158억6000만원, 2002년에는 846과제에 178억1000만원이 투입됐다.
올해 지원대상은 계속과제 366개와 신규과제 304개 등 모두 670개로 현재 신규과제 선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과제에 선정되면 최고 3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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