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PC보안솔루션 시장이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사고, 개인정보 유출, 트로이목마 기승 등 PC의 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PC보안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까지 제품성능 강화에 주력하던 PC보안솔루션 업체들은 공공기관인 금융권 등 내수시장 공략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킹스정보통신(대표 오충건 http://www.kings.co.kr)은 키보드 해킹방지 솔루션인 ‘케이디펜스’로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정보통신부 전자정부 프로젝트의 하나인 ‘전자민원인 PC보호’ 시스템에 납품된 바 있으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제품공급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정보기술을 통해 최근 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호주,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의 업체와도 수출 계약을 모색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대표 이재필 http://www.softcamp.co.kr)는 지난해 SK그룹, 하나은행, 금융결제원 등에 문서보안솔루션인 ‘다큐멘트시큐리티’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 한미은행과 넥슨, 맥슨텔레콤 등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또 일본 알프스시스템과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이 제품의 일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일본시장 10억원을 포함해 문서보안솔루션 분야에서 6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닉스테크(대표 박동훈 http://www.nicstech.co.kr)는 최근 PC보안솔루션인 ‘세이프PC’를 LGCNS와 한국수출보험공사에 공급했으며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홍콩대학교 및 홍콩 제조업체 2곳에 판매했다. 세이프PC는 실시간 해킹프로그램 감지, 파일암호화, 외부의 의심스러운 접속 차단 등 내외부자에 의한 주요 정보유출이나 시스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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