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대표기업의 김치냉장고, 명품AV업체의 과즙추출기, 유럽 최대 통신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의 커피메이커 및 달걀 조리기까지…. 소비자들의 인식을 뒤엎는 세계적 기업들의 색다른 생활가전 제품이 잇따라 상륙,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어컨의 대명사로 불리는 캐리어의 한국법인 캐리어코리아는 올해를 한국 마케팅 원년으로 삼고 시스템에어컨 외에 김치냉장고와 화장품냉장고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캐리어코리아는 젊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냉장고 ‘스탈렛’도 이르면 이달중 출시하기로 했다.
캐리어측은 반도체 냉각 방식을 통해 진동과 소음이 전혀 없는 초소형 화장품냉장고인 스칼렛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 맞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친숙한 가전업체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캐리어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고객만의, 한국 고객만을 위한’ 김치냉장고 ‘일품’을 출시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였다.
유럽 최대의 통신업체이자 대형 가전의 대표기업인 지멘스 역시 지난 1월 청소기 2개 모델을 비롯해 커피메이커, 전기주전자 등 소형가전 제품을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명품 음향기기 전문업체 켄우드는 오렌지 모양의 과즙 추출기를, 독일의 가전 및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는 반숙에서 완숙까지 조절이 가능한 달걀 조리기 에그쿠커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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