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절대다수는 한국의 대학 교육이 일선 산업현장에서 별다른 효용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국내에서 활동 중인 59개 외국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의 대학 교육과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 사이에 괴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86.6%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49.3%가 ‘한국직원에 대한 재교육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느낀다’는 응답도 49.3%로 대부분이 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외국업체의 CEO는 한국직원의 노동생산성에 대해 ‘매우 높은 편’ 6.0%, ‘높은 편’ 31.3%, ‘보통’ 52.2%, ‘낮은 편’ 10.4% 등으로 답해 비교적 높게 평가했다. 또 업무지식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편’ 11.9%, ‘높은 편’ 49.3%, ‘보통’ 34.3%, ‘낮은 편’ 4.5% 등으로 응답해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러나 외국어 능력을 비롯한 국제화 수준은 ‘매우 높은 편’ 2.9%, ‘높은 편’ 27.9%, ‘보통’ 42.6%, ‘낮은 편’ 26.5% 등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지적이 엇갈렸다.
무역협회는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투자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노동시장 개선과 국내 전문노동인력 공급 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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