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의 유고로 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차기 위원장으로 많은 인물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과학계의 관심은 자문회의의 역할과 위상에 집중.
과기부 한 관계자는 “자문회의가 그동안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아 새 정부에서는 많은 부문이 바뀔 것으로 본다”며 위상 축소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
다른 한 관계자는 “과학기술보좌관이 자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자문회의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유명무실한 자문회의를 폐지해야 한다는 일부 과기계의 의견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언.
○…바이오산업에 투자 강화를 약속한 대기업 S사가 지난 3년간 사업을 평가해 조직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지자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은 “3년이란 짧은 기간에 바이오산업의 성패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며 근시안적인 대기업의 태도에 씁쓸한 표정.
바이오벤처기업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사업”이라며 “기술력이나 철저한 계획 없이 바이오 붐을 타고 무분별하게 사업에 진출한 때문”이라며 한마디.
또 다른 관계자는 “S사뿐만 아니라 L사도 최근 미국 연구소를 철수하는 등 대기업들의 바이오사업 축소현상이 뚜렷하다”며 “대기업의 사업 축소로 벤처기업의 연구도 더 위축될 것”이라고 한숨.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각종 내부문제로 시끄럽자 이 기관을 관리하는 산업기술연구회가 이를 자체 해결토록 제시했으나 ETRI 측의 소극적인 태도와 노조의 반발로 내홍이 심화되는 모습.
ETRI 노조 측은 “이사장이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이 현기관장 체제에 불만을 보일 경우 연구회 이사회에 기관장 해임안을 상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자체 설문 결과에 따라 오는 26일 열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입장.
이에 대해 ETRI는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산업기술연구회도 여전히 자체 해결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ETRI 내분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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