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인 블루스타와 일본 휴넷이 공동출자를 통해 이동전화용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뉴스가 보도했다.
자본금 300억엔(약 3000억원)으로 베이징에 설립될 예정인 새 회사에 블루스타가 50%, 휴넷이 10%에서 출자하고 휴넷측이 주요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모자라는 자본금을 확보키 위해 한국과 중국 LCD 제조업체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휴넷이 제공할 핵심 기술은 ‘필드 시퀀셜(FS)’이다. FS는 빛의 3원색을 순서대로 고속 점멸시켜 이때 나오는 잔상을 활용해 영상을 표시하는 기술이다. 현행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에 비해 화소밀도가 9배, 동영상표시속도가 3배에 달한다. 이미 한국의 삼성SDI가 이 기술을 자사 액정에 채택키로 결정한 상태다.
새 회사는 중국 이동전화 단말기업체에 LCD를 납품할 계획이며 2005년까지 연간 1000만개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블루스타는 84년 설립된 국영기업이며 화학·정보·통신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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