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와이드밴드(UWB)에 기반을 둔 새로운 무선 멀티미디어 통신 표준이 추진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C넷(http://www.cnet.com)은 지난해 2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UWB 주파수 상용화 방침발표 이후 인텔·소니·필립스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UWB에 기반을 둔 무선 개인통신망(WPAN) 표준 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전기전자엔지니어학회(IEEE) 산하 워킹그룹 802.15가 주도하는 새 표준은 ‘802.15.3a’라 불리는데 전송속도가 최대 480Mbps로 802.11x(일명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 경쟁 표준에 비해 월등히 빨라 디지털 이미지나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송거리는 10m에 불과하지만 PC를 비롯한 주변기기와 PDA·휴대폰·디지털TV·셋톱박스·디지털카메라·게임기 등 단말기들을 다양하게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UWB에 기반하고 있어 제품화될 경우 제품의 전력소모가 적고 구성이 단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EEE는 이르면 오는 6월경 802.15.3a 표준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802.15.3a 표준제정을 계기로 IBM·HP 등이 UWB기술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어 UWB관련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802.15.3a가 상용화된 지 1년 남짓한 UWB에 근거를 두고 있어 충분한 시험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미 국방부·교통부와 항공사들은 특히 와이파이·위치측정시스템(GPS)·무선개인휴대통신시스템(PCS) 등 주변 주파수 간섭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업계 관계자들은 초기단계인 802.15.3a 시장이 오는 2007년 13억9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워킹그룹에도 인텔·소니·필립스 외에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삼성전자·모토로라·익스트림스펙트럼·타임도메인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시장전망이 어둡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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