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가 내년 연구개발비를 지난해에 비해 150억엔(약 1500억원) 줄어든 1750억엔으로 삭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TT는 유선전화망 등 기존 네트워크관련 연구개발비를 대폭 삭감하고 그 대신 브로드밴드 통신분야에 연구개발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안은 NTT가 내년부터 구축할 차세대 네트워크인 ‘레나(RENA)’에 대한 연구개발을 주요 분야로 포함하고 있다. 레나는 광통신망(FTTH)을 활용한 네트워크다.
이에 따라 NTT는 기존에 10∼20%에 달하던 유선전화망 연구개발비를 한자릿수까지 줄이고 레나 구축을 포함한 브로드밴드 분야에 70∼80%를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통신망의 안전성을 확보키 위해 시큐리티 기술, 과금, 인증 등 전자상거래 관련 기술과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브로드밴드에 걸맞은 음성·영상 정보 압축 등 미디어 처리기술도 새롭게 개발한다. 이를 위한 연구시설 등에 210억엔을 투자한다.
NTT는 지난해 유선전화에 대한 신규 투자를 억제하고 브로드밴드망 투자에 힘을 쏟기로 정한 바 있어 이번 조치도 그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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