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 스리콤이 자회사인 컴웍스의 일부 자산을 현금 1억달러에 UT스타컴에 매각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스리콤은 6일 이번 매각조건에 따라 컴웍스의 부동산과 장비, 특허, 고객계약 등을 UT스타컴에 넘겨주고 대신 컴웍스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자사 라이선스는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120일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스리콤은 2000년 12월 당시 한창 확대되던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컴웍스를 설립했다. 컴웍스는 인터넷으로 데이터 및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들이 주요 고객이다.
스리콤은 당시 통신산업 최악의 침체 초기단계를 겪고 있었으며 그 뒤 수개월 동안 감원과 생산라인 축소를 단행했다.
스리콤의 최고경영자(CEO) 브루스 클라프린은 스리콤이 이제 대기업들의 네트워크용 장치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매각으로 스리콤은 완전한 기업용 네트워킹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매각으로 스리콤의 대차대조표도 건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에 본사를 둔 UT스타컴은 컴웍스 인수를 통해 당초 초점을 맞췄던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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