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대학에서 학생과 교원의 신상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C넷에 따르면 한 해커가 지난 2일 텍사스대학의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침입해 5만5000여명 이상의 학생, 졸업생, 전현직 교수·직원, 구직신청자 등의 신상 정보를 훔쳐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대학의 대니얼 A 업디그로브 정보기술 담당 부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해커가 무작위로 만들어낸 수백만개의 사회보장 번호를 사용해 학교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요청, 이중 번호가 맞아 떨어진 5만5200명을 대상으로 삼아 정보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업디그로브에 따르면 도난당한 정보에는 이름, 주소, 전자우편 주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들어 앞서 발생한 유사한 사건 때문에 소비자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다. 지난달 네브래스카의 한 데이터센터는 서버에 저장됐던 800만개의 신용카드 번호를 도난당했었으며 1월에는 캔자스대가 1400명의 해외 학생 기록이 훼손됐었다.
업디그로브는 성명서에서 “재무부 검찰국, 법무부 등 사법당국과 공동으로 범인을 찾아내고 잃어버린 데이터를 복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도난당한 데이터가 침입자의 컴퓨터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흘러나갔음을 보여주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사 기록, 개인 보건정보 등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대는 현재 데이터 도난 피해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효과적으로 공개하는 방법을 논의중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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