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싱가포르 정부가 무선랜과 유선인터넷의 자유로운 로밍을 위한 표준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인텔과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IDA)은 호환성 있는 업계 공동 규격을 마련해 장비업체와 Wi-Fi 서비스 제공업체들 사이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표준이 채택되면 유무선 인터넷 간의 자동 네트워크 전환과 로밍이 가능해져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양측이 추진하는 ‘IDA-인텔 무선 핫스폿&네트워킹 구상’은 무선랜과 광역통신망(WAN)에서 모두 쓰일 수 있는 공통의 인증, 지불 방법 등을 연구하게 된다. 이후 아시아 관련 기업들과의 공동 테스트를 거쳐 GSM협회나 Wi-Fi얼라이언스 등의 단체들에 표준 채택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는 전문가 10명을 인텔 연구소에 보내 함께 연구하며 전문성을 기르도록 할 방침이다.
무선랜칩이 내장된 모바일용 CPU ‘센트리노’의 출시를 앞둔 인텔은 최근 무선랜 등 모바일 인터넷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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