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 개발한 제3세대(G) 이동통신 기술(TD-SCDMA)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하는 데 성공했다.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이동통신 회사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중국 남서부에 있는 중칭에서 중국 다탕 및 독일 지멘스가 공동 개발한 3G 통신장비를 이용해 대화를 나눴다. 또 중국 국영 철도회사가 운영하는 통신회사 차이나레일웨이커뮤니케이션도 최근 중칭에서 약 200㎞ 떨어진 칭다오에서 역시 중국이 개발하는 토종 3G 기술인 TD-SCDMA를 사용해 음성통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장조사회사 노슨텔레콤의 애널리스트 앨런 첸은 “최근 이들 두 회사가 실시한 시험통화는 아직 극히 초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중국 최대 이통 회사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레일웨이커뮤니케이션 두 회사가 TD-SCDMA를 이용한 3G 사업준비에 나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안에 미국과 한국 등이 채택하고 있는 ‘cdma2000’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의 ‘WCDMA’ 그리고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TD-SCDMA’ 등 3개 이통 기술을 표준으로 사용하는 4개 3G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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