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재생 잉크카트리지나 재생 토너 등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은 사무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제품 성능에 대한 의심 때문에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필잉크나 재생카트리지 사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6.9% 정도가 한 번 이상 재생 잉크카트리지나 토너제품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1999명) 재생 잉크카트리지나 토너를 리필해 사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79.7%의 사람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재생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다시 리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리필 유경험자(1593명)를 대상으로 한 프린터 주요 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업무용이라는 응답이 74.1%로 가장 높았고 이미지 출력용이라는 응답은 6.0%, 범용적 용도라는 응답 18.1%, 기타 1.8% 순이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문서출력 등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응답자의 경우 범용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리필잉크나 재생 토너 카트리지 사용으로 인한 고장이나 문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사용경험자(1593명)의 37.5%가 있다고 대답해 문제발생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필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가격 대비 성능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38.7%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만족은 45.3%, 불만족은 17%로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필 무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미사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품 성능의문시가 38.4%로 가장 높았고 정품을 사용한다 25.6%, 재생품에 대해 모른다 29.8%, 기타 6.2% 순이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리필잉크·재생카트리지 사용 현황 조사(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