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2일 “올해 주요 메이저업체들이 하이엔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데다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쟁으로 휴대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초고가 시장인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난관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세계적인 이동전화단말기 가격하락에 맞서 해외 시장에서 카메라폰, 국내 시장에서는 캠코더폰을 앞세워 초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고 지난해보다 높은 수익을 낼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대당 휴대폰 수출 가격이 지난해보다 5∼10%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올 1월에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당 180달러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휴대폰을 수출했으나 올들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제품의 가격이 급락하자 관련업계 및 증권시장으로부터 정보통신 부문의 수익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내부적으로 올해 시장의 가격하락을 예측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왔다”며 “시장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 1분기에 목표대로 1300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내수시장 위축이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경영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아 실적달성은 무난하다”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으로 수익은 지난해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세계 시장에 5220만대의 이동전화단말기를 공급해 12%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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