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SI가 다른 주요 반도체 관련 기관과 시장조사업체들에 이어 반도체 시장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EBN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인 미국의 VLSI가 반도체시장 성장률 전망을 당초의 20%에서 11%로 낮추고 장비시장 전망도 9%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
VLSI에 앞서 반도체산업협회(SIA),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를 비롯해 가트너 데이터퀘스트 등의 다른 시장 조사업체들도 최근 일제히 반도체 분야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VLSI는 올해는 전세계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업계에 또 다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라크전에 따른 불확실성이 업계의 경기 회복에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반도체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대폭 감축하고 있어 올해 말에는 설비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반도체 가격의 수직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주요 시장조사 업체·단체별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단위: %)
업체명 조정전 조정후
SIA 23.2 21.7
WSTS 21.7 16.6
데이터퀘스트 12.1 8.9
세미코리서치 30 23
퓨처호라이즌 26.6 18
VLSI 2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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