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3D 기능은 물론, 모바일을 통한 인터랙티브 기술을 가미한 전자책(e북) 등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텍스트 위주의 종이책을 전자화하던데서 벗어나 전자책으로서의 강점을 모두 구현하게 돼 전자책의 대중화에도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현암사가 내놓은 ‘한국의 새 도감’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새에 대한 자료를 모은 것으로 휴대폰을 통해서 각종 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칼로리북’은 종이책을 기반으로 본문에 나와있는 계산법을 프로그래밍한 것으로 휴대폰으로 접속해서 신장·몸무게·먹는 양·활동량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비만 정도와 식단표를 알려 주게 된다.
동방미디어가 제작한 ‘한국의 고지도’는 이미지밖에 볼 수 없었던 기존의 고지도와는 달리 조선총도 안의 지명이 지금은 어떻게 바뀌고, 위치가 어디인지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와이즈북토피아가 제작한 ‘한국의 전통미’도 3D 컨버터 기술이 내장, 평면사진을 입체감있게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등 전자책에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탑재되고 있다.
한국전자출판협회의 성대훈 사무국장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접목된 전자책이 선보임에 따라 전자책에 대한 인식도 새로워지고 있다”며 “이런 멀티미디어 기술이야말로 전자책과 종이책을 구분짓고, 전자책의 강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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