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데이터퀘스트에 이어 세미코리서치도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낮추었다.
SBN은 세미코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올해 작년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보았던 당초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25%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이를 다시 23%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앞서 데이터퀘스트도 올해 반도체 시장이 1억6700만달러로 8.9% 성장할 것이라며 12.1%의 성장을 예상했던 당초 전망치를 조정한 바 있다.
세미코의 이번 조치는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사장인 짐 펠드한은 성명서를 통해 “경기의 상황은 ‘이라크공포증’으로 잘 기술될 수 있다”며 “이라크 공포증은 이라크전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T 분야에서 오래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대체와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을 위한 수요가 억눌려왔다”며 “그러나 이라크전이 가시화되면서 경영자들은 투자 결정을 계속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미코는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회사는 아태지역, 특히 중국의 수요 증가가 강한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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