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지난 한해 최고의 실적을 거둔 주부판매왕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월 2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과 300여명의 주부판매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주부판매왕 연간 시상식’을 개최, 36억원의 매출을 올린 김경희 주부(44)를 1등으로 선정했다. 김경희씨는 99년에도 주부판매왕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경희씨는 “1등에 목적을 두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변함없이 고객을 대한 것이 나만의 고객관리 비법”이었다면서 “14∼15년 전부터 관계를 맺고 있는 고객들로부터 에어컨·컬러TV·냉장고 등의 주문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억원 이상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현봉 사장은 “주부판매사원 여러분들은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찾아가는 영업을 통해 고객만족과 부가가치를 창출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파브·지펠·하우젠 등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신제품 판매를 극대화할 것”을 다짐했다.
삼성전자에는 현재 1만여명의 주부판매사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들이 거둔 실적은 국내영업 전체 매출의 10% 수준에 달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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