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공기가 처음으로 초고속 비행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가 12000m 상공에서 음속보다 초당 20m 빠른 마하1.05(초속 360m)의 속도로 비행했다는 보도다. 이번 비행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자체 개발한 항공기로 음속을 돌파한 세계 12번째 국가가 됐다는 후문이다. 또 2015년 한국형 전투기 독자개발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사실 열강으로 둘러싸인 국제 정세와 더불어 분단의 고통 속에서 국방에 대한 자립은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특히 방산산업의 발달로 거의 대부분의 장비가 국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항공기의 음속돌파 비행 성공과 항공기 자체생산은 더욱 굳건한 억지력을 갖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항공분야의 중요성은 이미 걸프전에서도 판명이 난 사실이다. 아울러 항공기술의 수출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공기의 대당가격은 수백억원이 넘어 미국과 프랑스 등을 비롯한 선진국이 국익을 위해 치열한 로비를 마다않는 핵심 산업 중 하나다. 지난번 T-50 시험비행 때 외국의 많은 국방관계자가 참석했다고 한다. 전략적인 투자와 개발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경태 서울 마포구 망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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