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한 영어실력과 고급 두뇌로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도가 향후 5년안에 수십만명의 IT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인도의 대표적 IT단체가 전망했다.
20일 C넷에 따르면 인도 정보기술(IT) 관련 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나스컴(NASSCOM:National Association of Software and Services Companies)은 ‘인도 IT인력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 “인도가 오는 2008년까지 110만명의 하이테크 인력을 필요로 하지만 공급은 88만5000명에 그쳐 23만5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키란 카르니크<사진> 나스컴 회장은 “비록 인도가 167만명에 달하는 엔지니어 학생과 연간 154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업계와 정부가 공동으로 하이테크 인력 양성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IT인력 가뭄에 대한 대책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인도 IT산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사실들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전문 인력 중 79%가 남자고 여자는 21%다. 그러나 이 비율은 오는 2005년이 되면 65대35로 여성의 비율이 점차 상승되며 서비스 분야에서는 오히려 여성이 65%를 차지, 남성을 압도한다.
△IT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전문 인력은 다음달 65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24.4% 증가한 것이다.
△IT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작년에 8% 올랐다.
△새 IT전문 인력 고용은 남부 인도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동부가 6%로 가장 낮았다.
△IT전문 인력의 중간 나이는 26.5세다.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중 42%가 경력이 3년 이상이다.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76%가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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