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소프트웨어 업체 리얼네트웍스와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이 제휴를 맺었다.
19일(현지시각) C넷은 두 회사가 각자 보유한 오디오·비디오(AV) 재생기술과 무선 통신장비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리얼네트웍스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인 ‘헬릭스 유니버설 서버(Helix Universal Server)’와 에릭슨의 콘텐츠 전송시스템인 ‘ECDS(Ericsson Content Delivery Solution)’가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헬릭스 유니버설 서버는 윈도·리눅스 등 다양한 운용체계(OS)와 가전업체들의 산업표준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고 있어 이번 제휴로 에릭슨의 장비는 리얼네트웍스의 리얼오디오 및 리얼비디오로 인코딩된 AV파일 및 MPEG4와 3GPP(Third Party Partnership Project)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리얼네트웍스는 이미 노키아와 제휴를 맺고 노키아에 헬릭스 플랫폼과 ‘주크박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번 에릭슨과의 제휴로 무선통신 하드웨어 시장에서 행보를 한층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C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던 리얼은 최근 들어 휴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한편 리얼네트웍스와 에릭슨간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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