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커뮤니케이션과 재팬커뮤니케이션이 무선랜과 개인휴대통신(PHS) 데이터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20일 발표했다.
PHS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128Kbps로 느리지만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무선랜은 11Mbps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반면 일부 ‘핫스폿’으로 사용이 제한돼 있다. 양사는 두 서비스를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팬커뮤니케이션의 정액제 PHS 데이터 서비스 ‘b모바일’ 사용자는 3월부터 NTT컴의 전국 350여 핫스폿에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엔 b모바일 카드와 무선랜 카드를 바꿔가며 사용해야 하며 올 가을에 공용 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공용 카드를 쓰면 PHS 지역에서 무선랜 지역으로 진입할 때 자동으로 모드가 바뀐다.
NTT컴은 지난해 5월 무선랜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으며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공항, 식당, 호텔 등의 공공 장소, 이른바 핫스폿을 올해까지 10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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