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통신서비스 업체용 라우터(SPR)의 판매가 1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AT&T·월드컴·버라이존 등 대형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차세대 인프라 구축에 활발히 나서면서 고속WAN 등 고속네트워크 인프라용 SPR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인터넷 트래픽을 통합하고 IP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지 라우터를 중심으로 한 백본 서비스용 코어 라우터의 판매가 증가했다.
가트너데이터퀘스트의 애널리스트 제니퍼 리즈콤은 “에지 및 광대역 통합 라우터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SPR시장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면서 “시장은 2004년 초나 돼야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SPR시장은 시스코시스템스와 주니퍼네트웍스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시장매출의 59.6%를 차지했고 주니퍼가 27.3%였다. SPR 제품 출하량에 있어서도 시스코와 주니퍼가 각각 55.3%와 28.7%를 점유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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