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코리아(대표 박재하)가 무전기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모토로라코리아 무선통신솔루션사업본부 유병문 전무는 19일 “한국의 무전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올해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무는 “일반적으로 무전기 시장은 휴대폰 시장의 10%에 해당하지만 한국은 2∼3%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시장의 수요를 더욱 이끌어내고 군·정부·중공업·건설·학교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 한국은 400만∼500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올해 국내 무전기 시장이 작년대비 10∼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해 70만∼80만대로 1000억원 규모를 형성한 국내 무전기 시장에서 4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업계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 90년 처음으로 국내에서 무전기 사업을 시작할 당시 3%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을 무려 10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모토로라코리아의 무선통신솔루션사업본부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초 본사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다국적기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일본의 무선통신솔루션사업본부를 직접 관할하는 권한도 부여받았다.
유 전무는 “일본에도 한국의 경영방식을 도입해 10%에 머물고 있는 일본 시장점유율을 한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피드를 강조하고 사후서비스(AS)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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