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레이더>

 ○…과기부가 오는 4월 23일로 예정된 과학의날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한 가운데 대전시가 반대의견을 내놓는 등 불편한 심기를 표출.

 대전시는 올해가 엑스포 개최 10주년 및 연구단지 30주년을 맞는 상징적인 해인데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포진한 대전시가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행사는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치러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과학의날 행사가 대전이 아닌 서울에서 열렸다”며 “최근 과학의날 행사가 대전에서 열려야만 하는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

 

 ○…최근 인터넷 대란으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부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입주업체들이 인터넷 보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어 피해가 우려.

 관계자에 따르면 센터의 관리사무실과 공용장비가 위치한 8층에는 보안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나 창업업체가 입주해 있는 나머지 층은 보안시스템에서 제외돼 있다는 것.

 입주업체의 한 관계자는 “한 입주업체의 서버에서 불필요한 메일을 계속 발송해 센터의 전체 네트워크가 정체현상을 빚은 적이 있다”며 “진흥원 차원에서 보안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

 

 ○…한나라당 대구지역 의원들이 최근 광주과학기술원과 같은 교육연구기관을 대구에도 설치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연구원(DIST) 설립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한나라당 경북지역 의원들이 ‘타지역과의 설립 유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자 성사여부에 이목이 집중.

 한나라당 경북지역의 한 의원은 “진정한 지방화 시대를 위해서라도 과학기술연구원은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영남의 대표적인 교육연구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

 한편 대구지역 의원들은 과학기술연구원 설립 추진과 관련, 이번 임시국회에 관련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해 이 지역 과기인들이 큰 기대를 거는 모습.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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