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정책 및 법제화 방안이 정식으로 마련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는 지난 19일 제3기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가 마련한 디지털방송 정책 및 법제화 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논의한 결과, 오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이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의결할 예정이다.
최종보고서는 지상파디지털오디오방송(DAB)과 위성DAB, 케이블TV의 디지털방송을 위한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데이터방송 등 신규 디지털방송에 관한 종합적인 정책방안과 법제화방안으로 구성돼 있다.
제3기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강환 방송위 상임위원은 “방송위원들은 국가 디지털방송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현 방송위 임기내에 디지털방송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함에 의견을 함께 했다”며, “다음주 전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또한 “디지털방송 정책방안에 대해 현재 홈쇼핑사업자와 언론노조 등에서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지상파TV 방송운용시간 연장이나 위성방송의 지상파TV 재송신과는 달리 첨예한 이해관계자의 갈등이 없기 때문에 디지털방송의 조속한 추진과 신규 디지털방송 서비스 도입을 위해 큰 무리 없이 의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제3기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 최종보고서가 방송위에서 의결되면, 방송위는 이른 시일안에 이에 기반을 두고 각종 세부 정책과 법안을 마련해 법제화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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