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은 생산비용 절감과 공급주기 단축에 최대한 주력해야 한다.” 중국 통신장비 생산업체인 광저우 고과통신기술설비유한공사의 진옌원 총경리(사장급)의 충고다.
그는 “중국시장을 놓고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유럽계 유명 IT기업들은 생산규모가 크고 가격탄력성이 높으며 공급주기도 짧다”며 “한국기업들은 생산·판매·공급을 모두 현지서 해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진 총경리는 또 현행 한국업체들의 현지 판매방식에 대해서도 “직접 진출보다는 좋은 합작 파트너사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다헝IT그룹의 랴오판 기술부장은 “한국업체에는 SW분야보다는 하드웨어 기기 시장 진출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SW중에서도 게임분야는 한국업체가 갖고 있는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한국업체와의 거래를 희망하는 중국 현지 유력 IT업체 관계자들로 오는 20일 KOTRA 주재로 열리는 ‘중국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강연을 펼친다.
주요 IT품목별 올해 중국시장 전망
품목 전망
광케이블 40%의 증가세 유지, 210억위안의 매출액 기록
휴대폰 15%의 수요량 증가로 6000만대에 달할 전망(중국산 점유율 35%)
노트북 PC시장의 주요품목으로 부상. 45만대의 수요 예상
컬러TV PDP, TFT 등이 주요 품목으로 등극 전망
무선네트워크, GPS설비 및 응용SW 물류 및 배송분야에 본격 응용
기타 MP3·GPS휴대폰·노트북 등 개인화 IT제품의 부상, 영상회의시스템·보안시스템 등의 수요 증가
자료:중국 신식산업부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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