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과 중견·중소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해 3월 결성한 ‘스팝스(SPAPS:Strategic Partnership Alliance with Pioneer Spirit)’가 첫 결실을 맺었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최근 태국 정부가 운영하는 수출 전문 B2B포털(http://www.thailandexport.com)에 키보드 해킹방지 보안제품 ‘케이디펜스(K-Defense)’를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스팝스 출범 이후 해외 경영학석사(MBA) 출신들로 스팝스사업부를 신설하고 12개국 100여 기업에 국산 솔루션을 소개하는 등 마케팅을 펼친 끝에 이번 첫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디펜스는 스팝스 회원사인 킹스정보통신의 제품으로 인터넷에서 금융거래나 전자상거래시 유출 가능한 아이디·비밀번호 등을 보호할 수 있으며, 은행·증권·보험 및 각종 B2B사이트에서 적용이 가능한 보안 솔루션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케이디펜스가 정보통신부 전자정부 프로젝트의 하나인 전자민원 PC보호시스템에 납품된 바 있는데다 국내 은행·증권·카드사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이번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앞으로 스팝스를 통한 수출분야를 SI서비스로 넓히고 조만간 추가 합류하는 7개 업체를 포함해 총 17개사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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