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사업자인 위즈텔(대표 김재용 http://www.wiztel.co.kr)은 미국·일본· 중국 등 14개국 주요 지역에서 공중망 무선랜을 활용,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로밍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가입한 뒤 접속점(AP)이 설치된 해외 호텔이나 공항, 컨벤션센터 등 667곳에서 현지 인터넷서비스업체(ISP)에 가입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속도는 2∼11Mbps 정도며 사용료는 분당 400원이다. 위즈텔측은 오는 2003년까지 서비스지역을 2300여곳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 회사의 김병수 이사는 “해외에서 전화접속이 아닌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즈텔은 해외에서 전화접속을 통해 시내전화요금으로 현지 ISP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와 휴대전화 임대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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